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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막뿐인 텅 빈 행성,
이곳에서 인류는 새 꿈을 꾼다
화성의 지구화를 위해 나선 이들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 안에서 보다 구체화된 화성에서의 인류를 상상해 본다. 그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임무 달성을 위해 정착한 사람들인 만큼 자신이 맡은 일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었다. 다만 한정된 생존 공간에서 필연적으로 제약될 수밖에 없는 사생활과 음식 아닌 식량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 내부 권력관계와 지구 문명과의 갈등 등 산적해 있는 문제들이 있었고, 한편 화성에서 태어난 세대이면서도 화성인으로서 그곳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존재도 있었다. 지극히 평범한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지의 행성인 화성에 대하여 어렴풋하게나마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부디 새롭게 정립될 인류의 새 역사가 화성에서 꽃 피워 지기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화성인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뭘까요? 모험심? 호기심? 아니면 고집?”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희나가 받은 질문이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기 위한 가벼운 질문이었지만, 희나는 망설이지 않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아니요, 의외로 회복력이에요. 무슨 일을 겪어도 화성인은 반드시 회복하거든요. 그래서 살아남은 거예요.” - p.43 「붉은 행성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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