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별책/2025

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 구로야나기 테츠코 | 김영사

반응형

 

[이미지 출처 - 알라딘]

 

 

 

순수의 물결 위로 풍랑이 일며 아로새겨진 것들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또 하나의 이야기

 

 

 

토토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창가의 토토』 이후 42년 만에 출간된 『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를 만나 보았다. 전쟁으로 불에 타버린 도모에 학교를 떠나며 이야기는 일단락됐지만, 토토의 빛나는 성장은 이어질 터였다.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던 토토가 고바야시 교장선생님의 가르침 안에서 자신이 실은 참 착한 아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고, 그 한 마디는 살아가는 내내 큰 힘이 돼 주었을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있었기에 말이다. 비록 나라의 위태로운 정세는 바이올린을 켜던 아버지를 전쟁터로 몰아넣었고 도쿄를 떠나 피란을 갈 수밖에 없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아버지를 다시 만날 날을 그리며 토토는 엄마, 동생들과 함께 제 삶을 성실하고 의젓하게 살아나가고 있었다. 더욱이 아이에게 그림책을 잘 읽어주는 멋진 엄마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NHK 도쿄방송 극단에 들어가 열정을 다하는 모습은 어린 시절 토토의 개성을 존중하고 흥미와 소질을 이끌어내고자 애쓴 고바야시 교장선생님이라는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 덕택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도 있었다. 물론 그 과정 안에서 때로 좌절하고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과 끈기는 자기 자신 다운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그녀를 한층 성장하게 했고, 그런 그녀의 진가를 주변 사람들과 세상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토토가 걸어온 시간들 안에서 새삼 나 자신을 믿고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집중하자는 다짐을 해본다.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 김영사

자신을 훼손하거나 지어내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과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듬는 어른의 맑고 투명한 이야기 토토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퇴학당한다. 어른들의 시선에서 다소 엉뚱한

byeolx2.tistory.com

 

 

 

“고치면 안 됩니다. 당신의 그 말투가 좋아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알겠어요? 고치면 안 돼요. 그대로 있어주세요. 그게 당신의 개성이고, 그게 우리한테 필요한 거니까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 p.279, 280 「얀보, 닌보, 톤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