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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책/2025

100세 할머니 약국 | 히루마 에이코 | 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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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알라딘]

 

 

 

오랜 세월 변함없이 마주한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아 전해 온 이야기

 

 

 

히루마 에이코 씨는 백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약사로서 히루마 약국을 지키고 있다. 고령인 탓에 함께 일하고 있는 손자와 며느리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성심껏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그녀는 자신의 약국이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계에 섰을 때 훌쩍 들러서 잠시 쉴 수 있는 곳, 자리에 앉아 한숨 돌리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약국이 이런 ‘마루터기의 찻집’과 같은 곳이”(p.17)기를 희망했다. 그런 까닭에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약을 내주는 일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고민이나 하소연을 들어줌으로써 마음이 외롭고 몸이 아픈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모르는 것은 배우고자 애쓰며 자신을 아끼고 돌보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무엇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강한 손님들은 한결 같이 “젊은 시절부터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잠을 충분히 자며,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법을 실천하면서 늘 왕성하게 활동한다”(p.65)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 역시 이 같은 실천법을 따르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단연 인상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게 주어진 역할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인생”(p.153)이라 말하는 히루마 에이코 할머니의 이야기 안에서 나 역시도 하루하루 진심을 다해 살아가자고 마음을 다져본다.

 

 

 

시간은 사람을 강하게 하고, 유연하게 하며, 깊이 있는 인연을 만듭니다. 또 어느새 사람의 마음을 낫게 하기도 하지요. 어쩌면 시간은 인생에서 ‘약’과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난관에 부딪히고 후회와 괴로움에 사로잡힐지라도, 마땅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에 몸을 던지며 보낸 시간. 주위 사람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밟아 온 시간. 이런 시간은 상처받은 인생을 치유하고 사람을 다정하게 만드는 ‘약’이 되어 줍니다.    - p.115 「상처받은 인생을 치유해 주는 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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