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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책/2022

루이와 젤리 | 엘렌 몽쟁 |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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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알라딘]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루이 마르탱과 젤리 마르탱 성인 이야기!

 

 

 

마르탱 부부는 소박한 생활 안에서도 성덕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두 사람도 젊은 시절에는 봉헌 생활을 꿈꾸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에서 성덕이 온다는 것을 조금씩 배워 나갔다. 그들은 삶이 주는 기쁨에 감사하고, 삶의 십자가를 짊어지며 평범한 삶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았다. 그리고 그분께 모든 걸 내어 맡기고 신뢰하였으며, 이웃에게도 헌신했다. 그들의 영성은 화려한 면모를 지닌 일반적 성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평범함 속에 뿌리를 내렸다.    - p.65, 66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 성녀 소화 데레사

작은 꽃, 작은 붓, 작은 길의 영성 나의 세례명 데레사. 유아 세례를 받았기에 내게 선택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짐작건대 생일과 일치하는 축일을 가진 성인들 중의 한 분으로 정한 것

byeolx2.tistory.com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에게 기둥이 되어 주었”(p.49)던 루이와 젤리. 그들의 삶은 오직 선하신 하느님만을 향해 있었다. 참된 마음가짐과 굳은 믿음, 진실된 행동은 자연스레 이 가정에 깊숙이 뿌리 내리며, 가족과 이웃에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데에 몰두했다. 무엇보다 삶이 부여한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그것마저도 하늘의 뜻이라 여겼는데, 이와 같은 부부의 헌신적 모습은 결과적으로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를 비롯하여 마리, 폴린, 레오니 그리고 셀린까지 모든 자녀들을 수도자로서 살아가도록 이끌기도 했다. 이는 필시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믿은 그들이었기에 이룩할 수 있었던 성가정의 모습이었으리라. 더욱이 삶의 매 순간, 하느님의 부르심을 좇았던 마르탱 부부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평신도로서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있어 한층 소중하게 다가온다. 

‘십자가의 그늘 아래서’(p.12) 묵묵히 살아가야지.

 

 

 


“나는 선하신 하느님께 어서 감사드려야 해.
그리고 너희들도 그래야 해.
우리 가족은 정말 보잘것없지만
사랑하는 창조주께서는 우리를 선택하신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시며
영광스럽게 해 주셨어.
나는 그것을 느낄 수 있어.”

- p.239

 

 

우리는 성덕이란 봉헌 생활자나 비범한 이들에게만 해당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나 루이와 젤리의 시성은 하느님과 함께하는 평범한 삶도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가족이란 강렬한 사랑의 장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가족 공동체 안에서 증명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 준다.    - p.252

 

 

 

 

 

루이와 젤리 - 10점
엘렌 몽쟁 지음, 조연희 옮김/가톨릭출판사

 

 

 


 

 

 

+ 2021.10.01 가톨릭목포성지

 

 

성녀 소화 데레사 부모님인 성인 루이 마르탱(1823-1894)과 성녀 아젤리 게렝 마르탱(1831-1877) 유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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