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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다'는 것은 하루키에게 문학과 삶을 향한 치열한 도전이었다!
소설가로서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인 재능.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집중력과 지구력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그의 꾸준한 달리기가 상당 부분 기여를 했던 거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 쓰기는 육체노동이다'라고 말한다. 즉,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꾸준하게 글을 쓰기란 쉽지 않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강인한 집중력과 지속할 수 있는 지구력 향상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자신의 인생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이다. 그러므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데, 그리고 작가로서의 삶을 엿볼 수 있기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주어진 개개인의 한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자기를 연소시켜 가는 일, 그것이 달리기의 본질이며, 그것은 또 사는 것의(그리고 나에게 있어서는 글쓰는 것의) 메타포이기도 한 것이다. - p.128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문학사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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