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 | 법륜 | 휴(休)

 

[이미지 출처 - 알라딘]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스님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흐르는 대로 담담하게 자기 자신과 마주하라고 말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삶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은 결국 인생의 행복으로 귀결된다면서.

 

생각해 보면, 늘 행복한 삶을 꿈꾼다고 입버릇처럼 내뱉으면서도 정작 그런 삶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눈앞에 놓인 당장의 불만과 불평들에 집착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적잖은 데다가, 어쩔 땐 한숨짓는 자신의 모습에 자신도, 주변 사람도 익숙해져 버리는 건 아닐까, 머리가 쭈뼛 설 때조차 있기 때문이다. 『인생수업』은 행복을 바라면서도 불만을 토로하기에 급급했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만든다.

 

사실 인생의 행복이란 것은 손에 잡힐듯 싶으면서도 쉽사리 잡히지 않는 존재라고 느끼는 적이 많다. 그런 탓에 뭐에 홀리기라도 한 듯 어느 순간 실체조차 불분명해진 행복이란 커다란 녀석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동안 정작 내 옆에 놓인 소소한 행복들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함을 요 근래 부쩍 깨우치고 있다. 오히려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들이 모여 결국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거늘. 그렇기에 스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마음 한가운데 잘 담아두기로 했다.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면서.

 

 

 

지금 '행복하게 살겠다'는 생각조차 내려놓을 때, 바로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인생수업 -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휴(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