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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책/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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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ちゃん(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益田ミリ | 幻冬舍 변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 걸까? 마스다 미리가 전하는 수짱의 고민들은 하나같이 낯설지가 않다. 때문에 콕 집어낸 듯 폭풍 공감하게 하는 그녀의 이야기들에 반해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다카마츠(高松)에 갔을 때 미야와키 서점에서 구입한 건데, 번역서로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발간됐다. 누구나 고민한다. 今のままの自分では嫌だけど、なりたい自分もわからない。 あたしゃどうしたらいいわけ? 그래도 크고 작은 고민들 사이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싶다. あたしでいい。 あたしも悪くない感じ。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 문득 이렇게 떠올릴 수 있다면 만족! す-ちゃん (幻冬舍文庫 ま 10-2) (文庫) - 益田 ミリ/幻冬舍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눈물이 그치는 타이밍 | 이애경 | 허밍버드 삶이 때로 쓸쓸하더라도 눈물이 그치는 타이밍 서점을 오가면서 작가의 전작 『그냥 눈물이 나』를 여러 번 마주치긴 했었지만, 왠지 진짜 눈물이 나버릴 것 같아 선뜻 손이 가진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신작의 제목은 『눈물이 그치는 타이밍』. 그제야 읽어볼 용기가 났다. 일반 책들에 비해 여백이 많아서 쉽게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결코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여백이 있는 만큼 잠시 생각을 하게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던 까닭이다. 폭풍 공감되는 글을 발견하면, 읽고 또 읽어 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 쓸쓸함은 털어버리고 일상의 활기를 찾고자 하는데 힘이 돼 준다. 이기적이 된다는 것. 그래도 괜찮다는 말에 나는 마음이 놓였다. 지금은 아프더라도 모든 것은 시간이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