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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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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와 젤리 | 엘렌 몽쟁 | 가톨릭출판사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루이 마르탱과 젤리 마르탱 성인 이야기! 마르탱 부부는 소박한 생활 안에서도 성덕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두 사람도 젊은 시절에는 봉헌 생활을 꿈꾸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에서 성덕이 온다는 것을 조금씩 배워 나갔다. 그들은 삶이 주는 기쁨에 감사하고, 삶의 십자가를 짊어지며 평범한 삶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았다. 그리고 그분께 모든 걸 내어 맡기고 신뢰하였으며, 이웃에게도 헌신했다. 그들의 영성은 화려한 면모를 지닌 일반적 성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평범함 속에 뿌리를 내렸다. - p.65, 66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 성녀 소화 데레사 작은 꽃, 작은 붓, 작은 길의 영성 나의 세례명 데레사. 유아 세례를 받았기에..
준주성범 | 토마스 아 켐피스 | 가톨릭출판사 그리스도를 본받아 15세기 독일의 사상가이자 종교 저술가 토마스 아 켐피스의 『준주성범』은 가톨릭출판사의 '꼭 읽어야 할 그리스도교 고전' 시리즈 중의 하나로,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의 추천의 말에 따르면 수도자분들이나 신학생들, '나아가 세상에서 평신도 사도직을 수행하시면서 보다 깊은 영성 생활로 나아가려는 우리 형제자매님들께'(p.8) 이 책을 권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1권 정신생활에 유익한 훈계 제2권 내적 생활로 인도하는 훈계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제4권 존엄한 성체성사에 대하여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분의 이끄심에 기꺼이 가닿고자 하는 나에게 『준주성범』은 영성 생활을 이롭게 하는 하나의 지침서로 다가온다. 늘 지향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고자 마음먹으면서도 쉬이 흐트러지고 마는 나약함에 좌절하고..
함께 기도하는 밤 | 이영제 | 가톨릭출판사 깊은 밤, 홀로 기도하는 당신에게 저의 기도를 보냅니다. 하느님의 손길이 당신에게 닿을 수 있도록. 교구 사목국에서 특수 사목을 하고 있는 이영제 요셉 신부의 『함께 기도하는 밤』. 청년 주보에 실렸던 글을 한데 묶어 출간한 책이라고 머리말에 쓰여 있다. 그렇다면 신앙에 대하여 청년들에게 전하고픈 혹은 상기시키고 싶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으리라. 과연 기대했던 바대로, 신앙생활 안에서 한 번쯤 마음에 품었던 생각들이었으면서도 흐지부지 흘러 보내고 말았던 이야기들과 조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욱이 신부님께서 마주했던 어떤 경험이나 체험 안에서 자연스레 풀어나가는 교리 이야기들이기도 해서 보다 친근하면서도 흥미로울 수 있었지 않나 싶다. 보태어 짤막한 글이 무색하게 의문문으로 맺어지는 물음표를 한참 바라..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 성녀 소화 데레사 | 가톨릭출판사 작은 꽃, 작은 붓, 작은 길의 영성 나의 세례명 데레사. 유아 세례를 받았기에 내게 선택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짐작건대 생일과 일치하는 축일을 가진 성인들 중의 한 분으로 정한 것이리라. 그렇기에 내가 세례명을 처음 자각했을 때는 어린 시절 주일학교를 다니기 시작할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곧이어 알게 됐다. 성당에 가면,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데레사는 늘, 반드시, 꼭 존재함을. 그런 까닭에 어린 마음에 기왕이면 흔하지 않은 세례명이었으면 어땠을까, 철없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만큼 데레사 성녀를 따르고 싶어 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을까. 더욱이 그 이름을 지닌 성녀는 나의 성인 리지외의 데레사뿐 아니라 아빌라의 데레사를 비롯, 여러 분이..
이해인의 말 | 이해인·안희경 | 마음산책 수도생활 50년, 좋은 삶과 관계를 위한 통찰 재작년과 작년에 걸친 이맘때, 이해인 수녀님의 책과 함께 하면서 이런 영광을 다시금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재차 수녀님의 따끈한 신작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었다. 어찌나 설레고도 기쁜 일이었는지! 더욱이 이번 책은 저널리스트 안희경과 수녀님의 인터뷰 대담집으로, 오랜 수도생활 안에서 다스리고 가다듬으시어 품어 온 생각과 말씀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여서 보다 뜻깊고 값진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특히나 수도자로서의 삶을 되돌아보시며, ‘수도 생활을 50년 하고 난 제 심정이 어떠냐 물으면 “담백한 물빛의 평화를 느낀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p.55)’라는 말씀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수도자이기도 하지만, 시인이시기도 한 그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