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열네 번의 인생 수업
평온한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일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땐,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지면서 눈에 눈물이 고이고…. 모리 교수가 남긴 소중한 이야기를 가슴 한 켠에 담아두기로 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 그의 이름, 모리 슈워츠(Morrie Schwartz).
"내가 이 병을 앓으며 배운 가장 큰 것을 말해 줄까? 사랑을 나눠 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 p.75
"인생은 밀고 당김의 연속이네. 자넨 이것이 되고 싶지만 다른 것을 해야만 하지. 이런 것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자넨 너무나 잘 알아. 또 어떤 것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지. 그걸 당연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야. 밀고 당김의 긴장은 팽팽하게 당긴 고무줄과 비슷해.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그 중간에서 살지." - p.76
"내 몸이 천천히 시들어 가다가 흙으로 변하는 걸 지켜보는 건 끔찍하기 짝이 없지. 하지만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을 갖게 되니 한편으로는 멋진 일이기도 해. 누구나 그렇게 운이 좋은 것은 아니거든." - p.99
"어떻게 죽어야 할 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도 배울 수 있다네." - p.111
"연민을 가지세요. 그리고 서로에게 책임감을 느끼세요.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이 세상은 훨씬 좋은 곳이 될 겁니다." - p.226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 p.227
"루게릭병이 내 영혼을 두드리고 있어요. 하지만 이 병이 내 몸은 잡아먹을지언정 내 영혼은 절대로 잡아먹지 못해요." - p.227
"차츰 줄어드는 시간이 아쉽긴 해. 하지만 나는 이런 시간이 내 삶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는 게 고맙다네." - p.232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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