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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탄생에서 결실까지,
남녀의 심리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
현학적 분석과 진지함의 무게를 더는 재치!
『우리는 사랑일까』는 앨리스와 에릭을 통해, 남녀 관계에서 수도 없이 반복되는 만남, 사랑과 갈등 그리고 이별의 보편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연애소설로 치부하기에는 그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롭다. 여기에는 알랭 드 보통만이 할 수 있는 남녀의 심리 묘사와 상황 풀이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예리한 통찰은 명쾌하고도 묘한 설득력이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층 더 성숙하고,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앨리스와 필립처럼.
"내 말하는데, 야릇한 소리이긴 해도,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면, 우습겠지만 눈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 때문이야. 그녀의 영혼이 풍부해 보이기 때문에, 내가 아는 다른 여자들보다 심오하고 흥미로워." - p.331 필립과 피터의 대화 중에서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은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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