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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책/2013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빈센트 반 고흐 |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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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알라딘]

 

 

 

영혼과 생명을 바쳐 그림을 그린 화가,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들여다보는 편지 모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하나로 잘 알려진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지독한 가난과 미약한 심신 사이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생전에 단 하나의 유화 작품만이 팔렸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것은 오직 동생이었던 테오가 유일했으니. 후에 정신적 고통이 극심한 상황에 이르러서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강한 욕망 탓에 다시금 붓을 쥘 정도로, 그의 그림을 향한 사랑은 어찌 보면 처연하기까지 하다. 특히나 "아무래도 요령 있게 살아가기에는 내가 너무 현실적이지 못한 것 같다"는 그의 고백이 있기에 더욱 애잔하다.

 

죽어서 묻힌 화가들은 후세대에 자신의 작품으로 말을 건다고 했다. 살아있는 동안 그를 괴롭혔던 온갖 고통들이 지금과 앞으로도 어어질 수많은 이들의 찬사와 격려로 하여금 말끔히 치유되기를.

 

 

 

 

+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 1888년 9월, 캔버스에 유채, 92x72.5cm, 오르세 미술관)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 묻곤 하지. 왜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 가듯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 수 없는 것일까?  (…)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 p.189, 191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가 어떻게 비칠까. 보잘것없는 사람, 괴벽스러운 사람, 비위에 맞지 않는 사람, 사회적 지위도 없고 앞으로도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갖지도 못할, 한마디로 최하 중의 최하급 사람……. 그래, 좋다. 설령 그 말이 옳다 해도 언젠가는 내 작품을 통해 그런 기이한 사람, 그런 보잘것 없는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보여주겠다. 그것이 나의 야망이다."    - p.64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반양장) - 10점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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