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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책/2013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전2권) | 정끝별∙문태준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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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알라딘]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근래 들어 마음에 드는 시가 하나 둘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시'라는 장르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러던 중 박완서 작가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소개된 시집을 보고 구입했다.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는 한국의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을 두 권에 담고 있는데, 여러 시인의 대표작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해설과 일러스트까지 겸해져서 가까운 곳에 놓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시집이 될 것 같다.

 

두 권의 시집을 손에 쥐고 있는 동안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를 비롯해서 박두진의 「해」, 김춘수의 「꽃」, 천상병의 「귀천」 등 학창 시절 배운 시들과 근래 들어 자주 되뇌고 있는 최승자나 기형도의 시와 재회할 수 있는 반가운 시간이었다. ‘시(詩)'는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시일수록, 오히려 읽을 때마다 새롭다는 걸 실감하며.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 - 10점
정끝별 해설, 권신아 그림/민음사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 10점
문태준 해설, 잠산 그림/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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