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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여름이었다
사소한 일을 유독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하나같이 밋밋한 스토리가 순간 서늘하게 다가오는, 그런 묘한 매력의 단편들이었다. 누군가가 직접 겪었다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귀 쫑긋 세우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흥미롭게 듣는 기분으로 읽었달까.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 중에서 지금껏 의문으로 남아있는 미스터리한 일화들을 누구나 한 두 가지씩은 품고 있지 않은가. 그런 이야기들이 여기 한 데 모여 있다.
"썩은 곳에 새 생명이 움트는 거야."
- p.119 「재미빵」
수박 향기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주)태일소담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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